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1.4원 오른 1452.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3원 오른 1452.5원으로 출발한 뒤 점심 무렵 1455.8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소폭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오른 108.323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12일(현지시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의 구체적 내용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상호관세는 각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상대국 제품에 관세율을 부과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인 날짜나 대상국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일(현지시간) 포고령에 따라 한국의 모든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물량에 대해 25% 관세가 적용되게 됐다. 하지만 이 또한 관세 부과일을 한 달 뒤로 예고하면서 협상용 카드라는 낙관론이 펼쳐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그간의 관세 부과 우려를 미리 반영해 오른 측면이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 트럼프 상호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인데 여기에 보편관세 적용도 포함되는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0.23원 오른 955.82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08% 오른 151.9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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