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우선주의' 경제 무역 기조를 유지하며, 보호무역주의는 더욱 확대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며 "세심히 분석해 우리의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경제인이 필요로 하는 건 가능한 범위 내 신속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최대한 경청하고 메모해서 정책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한주 민주연구원 원장도 "2기 트럼프 정부에서 도입될 보편관세와 미·중간 무역 전쟁 격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불가피하다"며 "높아진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4회에 걸쳐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산업, 중소·중견 기업과 차례로 간담회를 가진 결과를 종합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재계에서는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소장, 송경열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김견 HMG경영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경제인 단체에서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도 이 대표가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경제 회복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국민 모두가 불안해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이 중심을 잡고 국가적 대응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국회 차원의 '통상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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