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이창용 총재 "올해 성장률 2.2~2.3%…전망 개선해야"
최종수정 : 2024-10-29 11:15기사입력 : 2024-10-29 11:09장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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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연간성장률은 2.2~2.3%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종합감사에서 한은 경제 전망 오차와 관련한 지적에 "성장률이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아주 큰 폭의 하락이라고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4일 3분기 우리경제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지난 8월에 전망한 0.5% 성장보다 0.4%포인트를 하회하는 수치다. 수출이 7개 분기만에 역성장하며 뒷걸음질 친 영향이다.

이 총재는 "3분기 수출액은 떨어지지 않고 수량은 떨어졌다"며 "자동차 파업과 같은 일시적 요인이 있을 수 있고, 화학제품이나 반도체 단가는 올라가는데 중국과의 경쟁으로 수량이 안 나가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간 성장률이 2.4%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11월 경제 전망까지 미 대선 결과라든지 분석을 통해 내년 성장률이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이) 전망을 좀 더 개선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망은 외부요인이 바뀌면 굉장히 크게 바뀔 수 있어서 수출의 금액과 수량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더 파악해서 보완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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