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유예'
최종수정 : 2024-06-26 07:38기사입력 : 2024-06-25 21:07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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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무기한 휴진을 사실상 접은 가운데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한발 물러섰다.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속한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무기한 휴진 시작을 당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교수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정부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휴진 투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응답한 교수의 70%는 휴진보다 경증 환자 진료를 최소화하는 진료 축소 형식으로 전환해 환자들의 불편이나 두려움 등을 줄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비대위는 향후 다시 휴진을 추진할 여지도 남겼다. 비대위에 따르면 향후 큰 저항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강력한 휴진 등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82%에 달했다. 비대위는 "가톨릭대 병원은 다양한 형태로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와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빅5 병원 중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던 서울대병원이 진료에 복귀했다. 오는 27일부터로 예고됐던 의협의 무기한 휴진도 미뤄졌다. 의협은 오는 29일 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정부는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 일부 병원에서 집단 휴진을 예고하고 있지만 분만병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와 대다수 의사들처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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